정남진 장흥토요시장 - 장흥군, 전라남도

김진영

방문시기 2월말
먹으면 좋은 것 : 바지락 회무침
안 먹었으면 하는 것 : 장흥 삼합(5월이 가장 맛있음, 겨울 별로임), 소라낙지 탕(이건 진짜 비추)

장터는 상설시장과 오일장 두 개가 열렸다. 상설시장은 평소에도 열리고 주로 수산물 점포가 많았다. 장흥의 대표 음식 삼합 거리까지 합하면 시장의 규모는 크지만 파는 이가 그리 많지 않았다. 이웃한 강진이나 보성보다도 작은 듯싶었다. 파는 이 숫자로는 영암하고 비슷했다. 강진, 보성, 영암 그리고 장흥의 공통점은 규모가 작고 바닷가 옆치고는 수산물 종류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아마도 수산물 시장을 형성할만한 항구가 없는 탓인 듯싶다. 규모로 보자면 강진이 가장 클 듯싶다. 상설시장 옆 골목을 시작으로 삼합 거리 중간까지는 채소 난전이, 그다음은 의류와 잡화 난전이 섰다. 채소 난전은 품목은 거의 비슷했다. 한창 순이 올라오고 있는 보리순, 김치로 즐겨 먹는 갓, 매콤하게 또는 간간하게 무치면 밥도둑인 봄동과 배추나물, 맛이 들기 시작하는 미나리에 머위 순이 대부분이었다. 중간중간 싹 난 감자 파는 이도 눈에 띄었다. 생각했던 봄나물은 아직 인듯싶었다. 작년 이맘때 강진이나 진도에서 산 고소했던 별나물이 있나 봤더니 없었다. 수산물 시장도 실상 별거 없었다. 생선은 냉동이 대부분, 그나마 실한 키조개 관자가 살만했다. 키조개 관자가 대표 수산물이지만 그 외에 굴이나 바지락 또한 장흥에서, 그것도 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나는 것이 맛이 좋다. 여름이 산란기인 키조개는 조금 더 따듯한 봄날이 좋고, 추울 때는 차라리 굴이나 바지락이 났다. 햇볕이 잘 드는 주차장 쪽 도로변에 굴 파는 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장흥 남포가 굴 산지로 이름나 있다. 바지락을 살까 시장을 다니니 오전 10시가 넘어서니 경매받은 것들이 풀리기 시작했다. 남성천은 장흥 시내를 지나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민물이 흘러들어오는 곳은 모래 펄이 많다. 모래 펄에서는 주로 바지락이나 동죽, 백합 등이 산다. 내려갈 때부터 조개가 있으면 사야지 했는데 백합은 없었고 바지락은 있었다.

Namsu Kim (Brent)

삼합..
H2O.
물축제의 시원함을 아름다움으로
장흥의 맛
삼합이 참 조화롭다.
여긴 소고기삼합

박주은

여행중 날이 잘맞은 소박한 5일장이네요.
할머님들이 소박한 노상이 좀 있네요.
전 여행중 본 제일 큰 매실 샀네요. (비흡연자 분들께는 죄송. 크기비교 참고용 사진포함.)
주변 음식점 주차 차량 때문에 복잡해보이지만,
구지 개천 주차장 말고 빈자리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금정알프스(늘봄새봄)

한우삼합(한우+키조개+표고버섯)을 먹었는데 소문만큼 맛있지는 않았어요. 평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좀 썰렁한 분위기.

이미숙

툐요시장인장흐믄손님도많고
할머니들이해오신봄나물 신선하다
벌써 고사리 취나물 머위나물
봄이다 장흥장보는김에한우불고기감도사고 생표고도사고 정녕봄이로구나

라후파

초겨울이라 그런지 좀 썰렁하네요. 날이 추운건 아닌데...
토요일 오전에 탐진강가에서 강변분수도 쏘고 시장 무대에서 공연도 하는데 사람은 별로 없어요.
시장 건물 2층에 음식점들이 좀 있어서인지 길거리 먹거리는 별로 없네요.
수산물도 생각보다 작고 농산물 위주고요.
날 좋을때 다시 가봐야겠어요.

Wei albert

주말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들 방문이 많습니다.
시장내 여러 정육점에서 소고기를 구입해서
아무식당이나 들어가서 상차림비를 내고
별도로 키조개관자와 표고버섯을 주문해
같이 구어서 먹을수있는 소고기 3합이 유명합니다.

풀꽃향기

산지에서 생산된 야채를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장소
싱싱하고 종류도 다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