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칼국수 - Gwacheon-si, Gyeonggi-do

Do K.

과천여행중에 들렸습니다.
논현동에 본점이 있는것과 파전/새우전이 유명한곳인지는 가고나서 알게되었습니다.
2명이서 만두전골(중),칼국수 사리,빈대떡 시켰습니다.
먼저 만두전골은 이거 진짜 요물이고 맛있습니다. 만두전골이지만 일반적인 맑은 국물이아니고 빨간국물인데 크게 맵지도 않으면서 고기때문인지 소고기국맛이 납니다. 안에 만두는 속이꽉찼고 참기름향이 확나는데 괜찮았습니다. 추천드립니다.
다만 빈대떡 ... 이건 저희가 갔을때만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굉장히 신맛이 났습니다. 종업원을 불러 처음와서 그런데 원래 이렇게 신맛이 나냐고 정중하게 물어보니 주방에서 많이 신김치를 쓴거라고 상하지는 않은거라고 하셨습니다. 평양냉면을 자주먹어 빈대떡도 자주먹는데 역대급 신맛이도는 빈대떡 이였습니다.
다음에 또 올일이 있으면 새우전을 시켜보려고 합니다.

최영미

🍜 한성칼국수 과천점 — 따뜻함이 머무는 공간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한성칼국수의 분위기는 ‘편안함’ 그 자체였어요. 고급스럽게 짜인 나무 천장 구조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고, 은은한 조명 아래에 펼쳐진 넓은 홀이 전체적으로 따뜻한 기운을 만들어줍니다. 나무 바닥의 질감과 벽면의 밝은 색감이 조화를 이루며 공간이 더 넓어 보이고, 복잡한 점심시간에도 답답하지 않은 여유가 느껴졌어요.

홀 안으로 들어서면 이미 많은 테이블 위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어요. 전골 냄비에서 흘러나오는 구수한 향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손님들은 자연스레 웃으며 식사를 즐기고 있었죠. 바쁜 시간대임에도 직원분들이 오가며 빠르게 불 세기를 조절하거나 사리를 추가해주는 모습이 능숙하고도 정갈했습니다. ‘서비스가 잘 정돈된 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한쪽에는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는데, 위층은 룸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회식이나 가족 단체 손님이 자주 이용한다고 하네요. 계단은 나무 손잡이와 밝은 벽면 덕분에 포근한 느낌이 들었고, 올라가는 동안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실내를 부드럽게 밝혀주었어요. 아래층의 활기찬 분위기와 달리 위층은 조금 더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이라, 중요한 식사 자리에도 어울릴 것 같아요.

입구 쪽에는 신발장이 가지런히 놓여 있고, 좌식룸도 일부 마련되어 있어 어르신이나 아이 동반 가족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발이 깔끔히 정돈된 모습만 봐도 이곳이 얼마나 관리가 잘 되는 곳인지 느껴졌어요. 전체적으로 테이블 간격이 넉넉해 옆자리와 부딪히지 않고 대화하기 편했고, 전골 냄비가 올려져 있어도 답답하지 않은 구조였어요.

무엇보다 이곳의 분위기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소리’예요. 전골이 보글보글 끓는 소리, 직원분이 다정하게 “사리 넣어드릴까요?” 묻는 목소리, 그리고 식사 중인 사람들의 웃음이 자연스럽게 섞여 하나의 따뜻한 배경음처럼 느껴집니다. 북적임 속에서도 어쩐지 편안하고, 오래된 단골집에 온 듯한 정겨움이 있었어요.

한성칼국수의 실내는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된 단정함 속에 여유와 따뜻함이 공존합니다.
모던한 감각과 전통적인 안정감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에서,
한우 육수의 깊은 향이 공기 속에 은근히 스며드는 듯했어요.
‘밥 한 끼’가 아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시간 —
이곳에서의 식사는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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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A K.

논현 본점은 안 가봤으나 이 지점도 충분히 맛집. 그래서인지 좀 이른 점심시간에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와 넓은 매장을 채운다. 칼국수는 얼큰하고, 만두는 무난하게 맛있었다. 계란물에 부쳐낸 새우전이 별미. 통통 튀는 식감에 고소한 계란의 풍미가 더해져 든든하지만 가볍게 끊임없이 들어간다. 칼국수와의 조화가 썩 괜찮아서 다음엔 본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

우윤

우윤댁이 다녀왔어요😄
몸보신 되는 음식이었어요!
저희는 차돌박이수육전골을 먹었는데, 다대기 넣기 전에 아이들꺼 덜어주고 저희 부부는 다대기 넣고 먹었어요! 들깨가 많이 들어가서 어릴 때 엄마가 몸보신 시켜준다고 억지로 먹였던 보신탕.. 느낌의 음식!! 남자들이 좋아하는 순대국 스러운 국물맛!!
그리고 접시만두도 시켰는데 이북식 만두라서 그런지 슴슴하고 맛있었어요👍
저희 남편이 너무 너무 맛있다며, 다음에 올 때는 곱창전골 먹어보고 싶다고 했어요😄
외국 친구에게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싶을 때 여기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Mia L.

만두전골 중 / 칼국수 주문

만두전골은 맑은 육수에 양념한 고기 고명으로 끓이면서 얼큰해 짐.
만두속이 씹히면서 느껴지는 맛은 아니고
작고 동글동글해서 약간 밀가루 덩어리 느낌 ㅋ

칼국수 육수는 진한편은 아니라서
함께 나온 부추무침이나 잘게 썰은 고추 고명을 풀어 먹으면 더 맛있을것 같다.

젊은 여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잘먹고 나옴.

YJ

I had dumpling hot pot with 칼국수 and it was really delicious. Especially, the broth was so rich and flavorful. It was crowded during lunchtime, but we didn't have to wait. They have a spacious parking lot in front, which makes parking easy. I'd love to go again if I get the chance.

Eugene

사골맛이 진한 칼국수 집이다. 여기오면 만두는 무조건 시킬것 같다. 당면없이 두부와 고기 숙주로 다한 이북식느낌의 만두인데 간이 거의안되어있어서 반찬으로나온 부추와 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칼국수도 쫄깃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의 안동국시같은 칼국수인데 내입맛에 너무짜서 물을 한컵을 넣고 나서야 간이 맞았다. 그래도 재방문의사는 있으며 점심시가 대기가 필수이다.

슬픈발목

만두전골 도랏맨? 너무 맛있읍니닼ㅋㅋㅋㅋㅋ내공이 있는 맛이에요 국물이 어쩜이리 짜지도 않고 담백하고 깔끔하고 맛있좁 고기도 야들야들 맛있을까여? 만두도 많고 ㅜㅜ무튼 짱이에요 한성칼귝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