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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전반적으로 아쉬웠습니다.
3명이서 45만원 좀 넘게 썼습니다.
시설 상태과 료칸 서비스 구조 때문에 별 2개 깎습니다.
체크인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한명인듯 합니다.
체크인 시간동안만이라도 직원 여러명을 두어 손님들 경험이 쾌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면 좋겠는데 직원 한명이 고생하는걸 손님들이 배려해줘야 하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미리 몇 명이 가는지 몇주 전 어플로 예약하고 사전에 전화 2번 통화로 확인 했음에도 도착한 방에는 2명 기준으만 준비되어서 추가로 뭐뭐 더 달라고 연락하고 기다리고 받는 과정이 번거로와 아쉬웠습니다.
화장실 쓰레기 통은 비워져 있지 않아서 전에 사용한 손님의 흔적을 보는게 불쾌했습니다.
편백나무는 잘 관리가 안되서 곰팡이가 전반적으로 껴 있었고 냄새에 민감한 사람은 그 곰팡이 냄새 맡을 수 있을정도였습니다.
나는 냄새는 나는지 모르겠는데 벽이나 천장이 검은색으로 얼룩덜룩해서 시각적으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편백나무 욕조 자체는 피부 트러블 유발하지 않았고 편백나무 감촉이 좋았습니다.
식사에 대한 나의 기대는 이랬습니다.
직원분이 음식을 방에 나른 후 세팅해주고 간단한 설명 후 나가는 걸 기대했는데 음식을 통채로 무거운 나무 도시락에 나른후 우리가 알아서 세팅해서 먹고 전기버너도 손님이 알아서 세팅해서 먹어라 라는 시스템입니다. 다 먹고나서는 손님이 복도에 정리해서 내 놓아야 합니다.
료칸하면 가장 생각나는 서비스 중 하나 인데 그것이 없는것이 개인적으로 좀 놀라웠습니다.
제가 기대한 것과 달라서 아쉬웠습니다.
근데 샤브샤브 고기의 양이나 야채 넉넉히 준거는 잘 먹었습니다. 날씨때문에 스시보다는 샤브샤브가 잘 어울렸습니다.
익일 아침죽이랑 짱아찌 맛있게 먹었습니다.
편백나무 관리 상태가 거슬렸지만 물 채워놓고 야외풍경을 보는 순간은 행복했습니다.
다다미 바닥은 검은 얼룩들이 있어서 누가 청소 관리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침구류 자체는 깨끗했습니다. 매트리스도 상태 양호했습니다. 잠 잘 잤습니다.
벌레가 좀 있고 욕실쪽은 망이 없습니다. 욕실쪽 창을 다 열고 탕에 들어가는 맛이 있는데 벌레가 들어와서 나중에 홈매트가 있는지 문의 했습니다. 스프레이 밖에 없었는데 저희 집은 홈매트를 선호하고 스프레이를 안 좋아합니다. 두가지 다 구비하여 손님 취향을 맞춰주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다른 십만원짜리 호텔도 그정도는 구비해둡니다.
풍경이 엄청 대단하지 않지만 멀리 보이는 산들의 명암이나 아침에 부지런히 일하는 어부들의 배들을 보는 재미는 좋았습니다.
혼자 체크인하고 일하는 분 자체도 친절하고 필요한거 바로바로 가져다 줘서 좋았습니다. 그저 혼자서 감당할수 없는 시스템을 강요하는 사장이 있나 싶고 그런거라면 이런점을 개선할 방안을 내놓는 것이 좀 더 많은 손님들 재방문률을 높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재방문 안합니다.